삼성증권은 13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3분기 개선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의 2분기 매출액은 733억 원, 영업손실은 104억 원으로 전기에 이어 적자가 예상된다”며 “코로나19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영화 사업의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효율적 인력 운용 등 비용 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매출 타격을 피하기 어려웠다”며 “2분기 시장 박스오피스 매출액은 5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6% 줄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는 방송도 영화 사업도 전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며 “영화 사업은 외부 여건상 급격하게 회복되긴 어렵겠지만 4월을 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극장가에 잇단 신작 개봉이 예정돼 있어 개선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 배급을 담당한 코미디 영화 ‘오케이 마담’은 8월 개봉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송 사업의 경우 “자회사 JTBC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사업 확대 및 밸류체인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8월 1일자로 드라마 투자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할 예정인데, 향후 이를 JTBC스튜디오와 합병해 콘텐츠 사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