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이 장기화하고 있는 해운시장 변화에 대응해 그간의 지원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진흥공사는 2018년 7월 설립 이후 선박 투자·보증 및 친환경 설비 설치 등 경쟁력 있는 선박 확보(32개 선사, 1조7574억 원)와 선박 매입 후 재대선(S&LB) 및 기업 구조개선(24개 선사, 2조5019억 원) 등 해운기업의 선박 확보와 경영안정을 위해 총 4조2593억 원(6월 말 기준)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에 대응해 긴급경영자금 지원 및 회사채 매입 등 1조1738억 원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운산업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해운업계의 보증범위 확대 등을 위해 공사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HMM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매출액은 줄었지만, 초대형선 투입 등 원가절감 노력과 함께 유가 하락,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실적이 개선됐다는 자체 분석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또 2만4000TEU급 초대형선 12척의 유럽 항로 투입을 올해 9월까지 완료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에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투입하고 손익관리 최적화 시스템도 구축해 꼼꼼하게 경영실적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보고할 예정이다.
문 장관은 "해양진흥공사가 해운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조력자이자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안전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적ㆍ물적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힌다.
이어 HMM에는 “하반기에도 물동량 감소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글로벌 해운산업 분석기관들의 전망이 있는 만큼 비상경영체제 가동을 통해 흑자 전환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