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9회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위협 예방과 국민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로지정한 정부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은 '비대면 시대의 DNA, Security On'이라는 주제로 진행돼 비대면 시대에 발생할 보안 위협과 대응방안이 강조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소독과 방역 하에 정보보호 유공자를 비롯한 관계부처, 산학연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온라인 시청자를 위해 과기정통부 유튜브 채널 및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네이버 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중계했다.
문재인 대통령 서면 축사에 이어 우리나라 정보보호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정보보호 유공자 29명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동훈 고려대 교수가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고 조상우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본부장이 국민포장을,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가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기조연설은 ‘비대면 시대의 안전한 사이버 세상’이라는 주제를 미국 국토안보부 부국장인 브라이언 웨어를 비롯해 정수환 정보보호학회 회장과 이용환 SK인포섹 대표가 발제했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AI 스피커의 제조·운영사(네이버, 롯데쇼핑,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케이티, LGU+, SKT 등 6개)와 AI 스피커 등 IoT 제품의 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7월 한 달 동안 ‘정보보호의 달’을 기념해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온 국민이 참여하고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는 온라인 이벤트를 매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