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콤포나콤팩트에어‘ 출시…1300억 흡입기 시장 공략

입력 2020-07-06 11: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대원제약)
(사진제공=대원제약)

대원제약이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치료용 흡입제 ‘콤포나콤팩트에어‘를 출시하고 흡입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콤포나콤팩트에어는 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와 살메테롤지나포산염이 복합된 건조분말흡입 방식의 천식 치료제(DPI·Dry Powder Inhaler)다.

그간 천식 치료용 흡입제는 고른 분사와 폐 유입 기능 등의 구현에 있어 흡입기 디바이스 개발에 고난도 기술이 필요해 오리지널과 동일한 약물 전달 능력을 갖추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로 인해 오리지널의 특허가 2011년 만료되었으나, 첫 제네릭 제품이 2015년에 출시된 바 있다.

대원제약은 터키 제약사 노이텍(Neutec)과 손 잡고 노이텍의 흡입기 전용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한다. EU GMP 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흡입기 디바이스를 제작하는 별도 법인과 공장을 두고 있어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콤포나콤팩트에어는 폐 흡입제 동등성 입증 가이드라인이 요구하는 9가지 동등성 시험 요건을 모두 충족,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약물 전달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기존 제품들이 다소 번거로운 사용 절차가 필요한 반면, 콤포나콤팩트에어는 흡입구를 덮고 있는 캡을 옆으로 젖히기만 하면 바로 흡입이 가능한 원스텝(One-Step) 제품으로 환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별도의 안전 장치를 적용, 안전 장치를 누른 상태에서만 캡을 열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약물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다. 보관 중이나 이동 중에 외부 충격으로 캡이 열려 약물이 흘러나오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 안전성 또한 향상됐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코대원포르테, 프리비투스, 클래신 등으로 이미 호흡기 치료제 분야의 전통 강자로 자리매김한 바, 이번 콤포나콤팩트에어 출시를 통해 흡입기 분야로도 제품군을 확장함으로써 호흡기 전문 제약사로서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식 및 COPD용 글로벌 흡입제 시장은 약 40조 원, 국내 시장은 약 13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338,000
    • -0.06%
    • 이더리움
    • 4,494,000
    • -5.11%
    • 비트코인 캐시
    • 586,000
    • -7.21%
    • 리플
    • 946
    • +2.16%
    • 솔라나
    • 295,000
    • -3.75%
    • 에이다
    • 756
    • -11.37%
    • 이오스
    • 765
    • -4.73%
    • 트론
    • 249
    • -2.73%
    • 스텔라루멘
    • 176
    • +1.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600
    • -9.5%
    • 체인링크
    • 18,980
    • -7.55%
    • 샌드박스
    • 397
    • -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