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경남 통영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3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통영 첫 확진자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남성(경남 136번 확진자)으로, 2일 인도네시아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증상이 없었던 이 남성은 공항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고, 해외입국자 전용 열차를 이용해 부산역에 도착했다. 이후 통영시의 교통수송지원 차량으로 통영시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검사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그는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이 나와 곧바로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는 무증상에 기저질환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접촉자는 수송지원 차량에 탑승한 통영시 직원 2명이며,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날 오후 김해 거주 해외입국장 2명을 포함해 총 133명으로 늘어났다. 입원자는 8명, 완치 퇴원자는 125명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