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은 소염진통제 신약 ‘펠루비서방정’이 ‘외상 후 동통’ 적응증을 추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펠루비서방정은 근육 긴장이나 염좌(발목 등 관절을 삐는 증상), 기타 연조직 장애 등에도 처방할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염증과 통증을 동반한 만성질환자에게 주로 처방 되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에서는 임상을 통해 급성 진통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펠루비서방정은 국내 최초로 임상을 통해 급성 통증에 대한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 사용 범위를 넓혔다.
펠루비는 대원제약이 2007년 선보인 국산 제12호 신약으로, 2019년 약 312억 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NSAIDs 계열 처방량 1위를 달성했다. 골관절염 진통제로 시작해 류마티스관절염과 요통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다. 2015년에는 1일 3회 복용을 2회로 줄인 펠루비서방정을 출시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2017년부터 급성 상기도 감염의 해열 적응증을 추가해 호흡기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 현재는 월경통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소화불량이나 얼굴 부종 등 NSAIDs 계열 특유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정제의 크기가 작아 복용이 편리하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NSAIDs 계열의 한계점이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만성 통증과 급성 통증 모두를 동시에 커버할 수 있게 됨으로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