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영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액이 392억1000만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10.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4월 -25.5%, 5월 -23.6%에서 낙폭을 크게 줄였다. 주요 품목들의 수출 감소가 여전하지만 5월 크게 부진했던 자동차, 자동차부품, 섬유, 석유화학 등의 감소 폭이 많게는 절반 이상 줄어든 점도 위안거리다.
6월 수입은 355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6억7000만 달러로 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