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ㆍ주호영 내일 원구성 마지막 담판…법사위 결론 짓나

입력 2020-06-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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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렬 시 29일 본회의서 상임위원장 일괄 선출 전망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박 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미래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박 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연합뉴스)

여야가 팽팽히 대치하고 있는 21대 원 구성에 대해 마지막 담판을 시도한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ㆍ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박병석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재협상에 나선다.

두 원내대표는 26일에도 마라톤협상을 했지만, 법제사법위원장직 등 핵심 쟁점을 두고 끝내 접점을 찾지 못했다.

협상 테이블에는 법사위를 21대 국회 임기 4년 동안 여야가 번갈아 맡아 방안이 올랐다.

통합당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후반기 법사위원장 자리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거부했다.

박 의장이 민주당 의견을 토대로 2022년 대선 이후 구성되는 21대 국회 후반기에는 집권당이 법사위원장을 맡는 중재안을 냈지만, 통합당의 반대로 협상은 소득 없이 종료했다.

28일에도 여야가 담판에 실패할 경우, 29일 소집된 본회의에서는 정보위를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하고 원구성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클 전망이다.

정치권에선 여야가 막판 돌파구를 마련할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두 당의 입장차가 워낙 뚜렷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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