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이 높은 지역 내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최근 오피스텔 수익률은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인 상위 지역 3곳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광주 7.52%, 대전 7.07%, 인천 6.54%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수익률 5.45%를 웃도는 수치이며, 서울 평균 수익률 4.83%보다도 높다.
업계는 해당 지역 오피스텔 수익률이 높은 이유로 저렴한 매매가를 꼽는다. 인천과 광주, 대전지역 오피스텔 매매가는 서울이나 경기 지역보다 저렴하다. 이 가운데 주요 산업단지나 업무시설이 가깝고 개발 호재가 예정된 지역의 경우 서울이나 경기지역 못잖은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지역 오피스텔 거래량도 증가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광주와 대전, 인천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1만1052건으로 전년 동기 7851건 대비 약 40.77% 늘었다.
앞으로 인천과 광주, 대전에 들어설 신규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천에서는 삼호와 대림코퍼레이션이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 동, 전용면적 23~41㎡ 1208실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1호선·인천도시철도 1호선·GTX B노선(예정) 환승역인 부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광주 서구 일원에선 ‘센트럴 광천 더퍼스트’이 이달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36실로 구성된다. 인근에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유스퀘어 광주 등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근처에 광주방송, 기아자동차 공장, 서구청 등이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대전 유성구 관평동 일원에선 이달 ‘중앙하이츠 관평’이 분양을 앞뒀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면적 23~46㎡, 총 402실 규모로 구성된다. 인근에 위치한 대덕테크노밸리의 풍부한 직주근접 수요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굵직한 개발 호재를 모두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