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간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액 7861억 원

입력 2020-06-22 15:14 수정 2020-06-22 15: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2016년 2월 문을 닫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 피해액이 7861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핵실험으로 4년 넘게 문 닫은 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피해액의 74% 수준의 보상을 받았다.

22일 윤영석 미래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까지 정부가 전문 회계법인의 실태조사를 통해 확인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액은 7861억원이다. 개성공단 중단 이후 한국전력공사, 수자원공사 우리은행, 현대아산 등 10개 지원 기관을 제외하고 실태조사서를 제출한 기업들이 신고한 9649억 원의 피해액 가운데 회계법인 조사에서 증빙자료를 통해 확인된 금액이다.

정부는 확인된 피해액 가운데 74% 수준인 5833억 원을 지원했다. 토지와 공장, 기계 등 투자자산에 대한 지원액이 3945억 원, 원부자재 등 유동자산에 대한 지원액이 1764억 원이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정부가 2017년을 마지막으로 개성공단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을 멈췄다”며 “아직까지 처분하지 못한 제품과 원자재가 개성공단에 그대로 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입주 기업들이 피난을 떠나듯 개성공단을 급히 빠져나오면서 공장에 먼지만 쌓여가는 원자재와 부품 등을 피해액으로 떠안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개성공단 피해 기업에 산업통상자원부는 개성공단 기업 33개사의 국내 대체투자에 대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499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피해업체 총 125개사 중 섬유봉제 분야는 73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계금속(24개사), 전기전자(13개사), 화학(9개사), 종이목재(3개사), 식품(2개사), 비금속광물(1개사)의 순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053,000
    • +3.91%
    • 이더리움
    • 4,544,000
    • -0.96%
    • 비트코인 캐시
    • 595,000
    • -0.92%
    • 리플
    • 1,003
    • +10.1%
    • 솔라나
    • 300,800
    • +2.28%
    • 에이다
    • 787
    • -2.48%
    • 이오스
    • 780
    • +1.3%
    • 트론
    • 253
    • +1.2%
    • 스텔라루멘
    • 182
    • +8.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000
    • -2.71%
    • 체인링크
    • 19,470
    • -0.61%
    • 샌드박스
    • 408
    • -1.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