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26일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다양한 할인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현대백화점 동행세일’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30억 규모 쇼핑 지원금 제공 △250여 개 브랜드 시즌오프 및 정기 세일 등에 나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행사 기간 쇼핑 지원금 제공, 대형 할인 행사 등에 집중해 고객이 체감하는 혜택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목동점·신촌점·충청점 등 3개 점포에서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점포별로 야외 특설 행사장을 마련해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중소 브랜드의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으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선정한 패션·잡화·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의 10~5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점포별 행사 기간은 충청점(6/26~28), 신촌점(7/1~12), 목동점(7/10~12)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패션업계를 위한 할인 행사도 연다. 26일부터 28일까지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 산업통상자원부·한국패션산업협회·한국섬유산업연합회·한국백화점협회와 손잡고 ‘코리아 패션마켓’을 연다. 이 행사에선 영캐주얼·아웃도어·남성패션 등 5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코리아 패션마켓’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판매 수수료도 종전 대비 5%p가량 인하해 줄 예정이다.
동행세일 기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도 강화한다.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전 회원(800만 명)을 대상으로 고객 한 명당 ‘플러스 포인트’ 5만 점(5000점 2매, 1만 점, 3만 점)을 증정한다. ‘플러스 포인트’는 현대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으로, 동행세일 기간 중 H포인트 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행사 기간 10만 원 이상 구매 시 결제 금액대(10만 원 이상 5000원, 20만 원 이상 1만 원, 60만 원 이상 3만 원)별로 플러스 포인트를 사용해 할인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플러스 포인트 총 지급 금액은 약 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브랜드별로 진행하는 할인 행사에도 사용할 수 있어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할인 폭은 더욱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행세일 기간 현대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도 동시에 진행된다.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랑방·멀버리·로샤스·무이 등 7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도 진행된다.
아울러 나이키·아디다스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스포츠 대전(6/26~28, 천호점·신촌점)’, ‘여름 속옷 할인전(6/29~7/3, 디큐브시티)’, ‘골프 의류 특가전(7/3~5, 목동점)’ 등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