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이노베이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선정… SK이노, 2년간 10억원 지원

입력 2020-06-19 13: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SK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팁스 최종선정…'키토산 이용 친환경 코팅 종이컵 개발' 과제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종이 제품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종이 제품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후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최대 2년간 연구ㆍ개발(R&D) 투자와 국내외 사업화에 10억 원을 자금을 받는다.

그 이후에도 포스트-팁스(Post-TIPS)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받는다.

마린이노베이션이 이번 팁스에 선정된 과제는 ‘키토산을 이용한 친환경 코팅 종이컵 개발’이다.

통상 종이컵은 내부에 플라스틱 소재인 PE(폴리에틸렌) 코팅을 한다. 이 때문에 분해되는 데까지 50년 이상 걸린다.

마린이노베이션은 PE코팅 종이컵 문제를 해결하고자 울산 UNIST 신소재공학부와 함께 ‘키토산을 이용한 코팅 관련 선행연구’를 진행해왔다.

버려진 게 껍데기에서 추출한 키토산으로 만든 코팅액은 100% 친환경 소재로 90일 안에 종이컵이 생분해된다.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줄일 수 있다.

코팅액이 개발되면 종이컵을 포함해 컵라면 용기, 일회용 접시, 식품 용기 등 여러 일회용품에 활용할 수 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친환경 신소재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시리즈 A 투자유치도 하고 있다.

친환경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규제 강화, 소비자들의 환경 보호 인식 상승 등으로 2024년까지 35조7724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팁스 투자 기업 중 친환경 분야가 최초로 선정돼 매우 뜻깊다”며 “지구와 사람을 근원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신소재 연구를 계속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무분별한 벌목과 플라스틱 사용으로 심각해진 환경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2019년 설립됐다. 해조류 추출물과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해 플라스틱과 목재 대체재를 생산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66,000
    • -0.19%
    • 이더리움
    • 4,498,000
    • -3.95%
    • 비트코인 캐시
    • 585,500
    • -6.02%
    • 리플
    • 951
    • +3.15%
    • 솔라나
    • 294,600
    • -2.48%
    • 에이다
    • 759
    • -9.43%
    • 이오스
    • 770
    • -2.65%
    • 트론
    • 250
    • -1.57%
    • 스텔라루멘
    • 177
    • +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700
    • -7.61%
    • 체인링크
    • 19,120
    • -5.67%
    • 샌드박스
    • 399
    • -6.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