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트남과 '기업인 입국 신속통로' 도입 협의 중…기업 애로 해소 적극 모색"

입력 2020-06-18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월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연합뉴스)
▲5월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투자기업을 위해 베트남과 '기업인 신속통로' 도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對)베트남 핵심 투자 분야인 전기·전자업계 주요 협회와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하는 '베트남 투자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베트남과의 인력 교류가 제한돼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가시화함에 따라 업계와 정부가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차관보는 "코로나19 사태가 단기에 종식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가치사슬 유지·강화를 위해, 핵심 경제협력국인 베트남과의 기업인 이동 확대가 필요하다"며 "필수 기업인의 베트남 입국을 다각도로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당국과 '기업인 입국 신속통로'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은 중국과 '기업인 입국 신속통로' 제도에 합의,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양국의 신속통로는 중국에 진출했거나 거래 관계가 있는 우리 기업인이 현지 정부의 초청장을 발급받고, 출국 전 코로나19 음성 판정확인서를 제출하면 현지에서 14일의 의무격리 없이 기업활동을 할 수 있다.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첫 글로벌 경영행보였던 중국 출장도 신속통로 제도 덕분에 이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격리 기간 단축·면제, 비자 연장 및 노동허가증 발급 원활화 등 기업인 이동 제한 완화를 위한 정부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하고 현지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한국기업 맞춤형 인력 육성, 기반시설 확충, 제도개선 등의 측면에서 베트남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차관보는 "업계와의 소통 및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환경 및 현지 경영 애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며 "해당국 정부와 협의를 통해 해소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636,000
    • +3.86%
    • 이더리움
    • 4,527,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592,500
    • -1.25%
    • 리플
    • 968
    • +6.14%
    • 솔라나
    • 297,300
    • +1.29%
    • 에이다
    • 775
    • -3.85%
    • 이오스
    • 775
    • +0.78%
    • 트론
    • 252
    • +0.8%
    • 스텔라루멘
    • 180
    • +8.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350
    • -3.15%
    • 체인링크
    • 19,320
    • -1.53%
    • 샌드박스
    • 405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