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유니콘, 예비 유니콘 기업을 뽑는 200명의 K유니콘 프로젝트 국민심사위원이 확정됐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K-유니콘 프로젝트 국민심사단’이 이달 19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심사단장으로는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전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위촉됐다.
‘K-유니콘 프로젝트 국민심사단’은 K-유니콘 프로젝트로 지원받을 아기유니콘, 예비유니콘을 심사할 때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하는 기업이 선정되도록 올해 새로 도입된 ‘열린 평가’ 방식이다. 국민심사단이 민간전문가와 함께 최종평가에 직접 참여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
국민심사단은 창업·벤처 및 기술·경영 관련 분야 유경험자(3년 이상) 200명으로 구성된다. 4월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진행된 심사단 모집에는 800명이 신청했다.
적격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추첨해 선정된 국민심사단 200명은 창업기업 경력자 54명, 창업기획(액셀러레이팅) 경험자 52명, 벤처투자자 41명, 기술경영 전문가 53명으로 구성됐다.
연령대로는 20대 24명(12%), 30대 60명(30%), 40대 64명(32%), 50대 31명(15.5%), 60대 21명(10.5%)으로 30~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성별 비율은 여성이 19.5%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심사위원단 후보 중 여성 비율은 18%였으며 최종 선정 비율은 이보다 높은 19.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심사단장으로 위촉된 장병규 의장은 문재인정부의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첫 위원장을 맡았던 1세대 대표 벤처기업인이다. 그는 네오위즈, 첫눈, 블루홀스튜디오 등으로 창업에 성공한 인물이다.
그 중 블루홀스튜디오는 유니콘기업인 크래프톤으로 성장했다. 또 장 의장은 창업기획(액셀러레이팅)을 하는 창업투자회사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를 설립해 부배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장병규 국민심사단장은 “스타트업이나 혁신기업과 같은 혁신의 도전과 과정이 국민의 관심 속에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동참하기 위해 중기부의 국민심사단장 제안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유니콘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장과 고객이 선택한 혁신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참가 기업과 다양한 관계자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성장할 기회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단장과 국민심사단은19일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최종평가(40개사 선정)를 시작으로, 7월 10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상반기 최종평가(15개사 선정), 12월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하반기 최종평가(15개사 선정) 등 총 3번의 평가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