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8포인트(2.04%) 내린 2132.3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8.54포인트(4.07%) 내린 2088.24로 출발해 개장과 동시에 2100선을 내주고 2080대까지 추락했다.
다만 장중 개인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은 다소 줄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26억 원, 기관이 2864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5574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4.51%), 보험(-4.1%), 기계(-4.01%), 철강금속(-4%), 건설업(-3.76%), 의료정밀(-3.42%), 전기·전자(-3.35%) 등 순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의약품(3.89%), 음식료업(1.02%)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셀트리온(2.43%)과 카카오(0.19%)만 오름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3.5%), SK하이닉스(-3.73%), NAVER(-0.43%), LG화학(-0.54%)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0포인트(1.45%) 내린 746.06으로 종료했다.
개인이 430억 원, 기관이 175억 원어치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129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