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는 11일 미국 'POP Biotechnologies(POP Biotech)에 300만달러를, POP Biotech과 공동으로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125만달러를 출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를 통해 유바이오로직스는 POP Biotech의 지분 25%를 취득하며, JV의 경우 62.5%의 지분과 경영권을 갖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POP Biotech 출자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JV설립과 함께 유바이오로직스의 면역증강제 기술(EcML)과 POP Biotech의 항원전달 CoPoP 플랫폼기술(SNAP)을 이용해 프리미엄 백신개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JV는 우선 RSV(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HZV(대상포진 바이러스) 및 알츠하이머 백신을 미국 현지에서 개발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POP Biotech의 혁신적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은 프리미엄 백신뿐 아니라 특수 항암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서 기술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고, 합작회사를 통해 선진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면에서 기대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POP Biotech은 미국 버팔로대학(SUNY Buffalo)의 조나단 로벨(Jonathan Lovell)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회사로 두가지 주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번째 플랫폼은 PhotoDOX로 주로 항암제 개발에 사용된다. 광(光) 활성화 기능을 갖는 포르피린-인지질(PoP) 기반 나노 리포좀 약물전달체를 이용해, 암세포 등 질병세포가 있는 부위에 특정 파장의 빛을 쏘이면 리포좀 구조가 붕괴되며 캡슐화 된 약물을 암세포에 국소 방출하여 암세포를 제거하는 기술이다.
POP Biotech은 유방암 치료제에 대한 비임상 및 미국 FDA Pre-IND 미팅을 마쳤으며, 2021년 하반기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착수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을 이용해 간암, 피부암 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오송재단, 바이오노트, 씨티씨백, 카브 등 4개 법인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진행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백신에 자체 면역증강제 EcML과 POP Biotech의 CoPoP기술을 적용했으며 현재 중화항체 생성능 확인 및 동물시험을 진행하고 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