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주만에 반등…강남4구 0.02% 상승

입력 2020-06-11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 하남 전셋값 3기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증가로 0.68% 껑충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10주 만에 반등했다. 그간 크게 하락했던 강남권 아파트의 급매물이 소진된 데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착공 등 강남권 개발 호재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 컸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건 지난 3월 다섯째 주 하락세를 보인 이후 10주 만이다.

강북권에선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중랑구(0.02%)가 많이 올랐다. 면목·신내동의 9억 원 이하 단지 위주로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인기 지역인 마포·용산구(0.00%)도 지역별로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강남권에선 송파구(0.05%)가 잠실 마이스 적격성 조사 완료 호재에 잠실동 위주로 가격이 뛰었고, 강남구(0.02%)는 인기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서초구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양천구(0.02%)에선 목동 5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오르며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12·16대책으로 대출이 제한되고 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매매수요가 위축된 게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금리 인하와 입주 물량 감소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강남에선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송파구(0.16%)가 잠실·신천동 인기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고, 강동구(0.12%)는 신규 입주 물량 소진 후 고덕·암사동 신축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서초구(0.10%)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잠원·서초동 위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0.12% 올랐다. 수도권(0.12%→0.14%)과 지방(0.07%→0.09%)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충북(0.63%)과 세종(0.62%), 대전(0.46%), 인천(0.21%), 경기(0.19%), 강원(0.09%), 울산(0.08%) 등이 강세를 보였고, 경북(-0.08%), 제주(-0.03%), 광주(-0.02%)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역시 0.0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1%→0.12%)과 지방(0.04%→0.06%) 모두 상승폭이 커진 영향이다. 충북(0.32%)과 대전(0.20%), 세종(0.18%), 인천(0.16%), 울산(0.16%), 경기(0.15%) 등이 강세였고, 경북(-0.03%), 제주(-0.01%), 전북(-0.01%)은 떨어졌다.

경기도에선 하남시가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로 0.68%까지 뛰었고, 수원 영통(0.48%)·팔달구(0.32%)는 신규 분양 및 입주 물량의 감소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34,000
    • +4.12%
    • 이더리움
    • 4,460,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2.43%
    • 리플
    • 821
    • +1.23%
    • 솔라나
    • 302,100
    • +6.41%
    • 에이다
    • 826
    • +2.74%
    • 이오스
    • 783
    • +4.82%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50
    • +0.72%
    • 체인링크
    • 19,650
    • -2.58%
    • 샌드박스
    • 410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