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기차에 실적 모멘텀 가세 ‘목표가↑’-한국투자

입력 2020-06-10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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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실적 전망.
▲LG화학 실적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10일 LG화학에 대해 전기차에 실적 모멘텀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0만 원에서 49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5% 상향한 3074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30%, 전년동기대비 15% 개선될 전망”이라며 “실적을 상향한 이유는 주력제품인 ABS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는 다운스트림 석유화학 스프레드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목표주가 상향의 가장 큰 이유는 전지사업부에 대한 목표 EV/EBITDA를 기존 20.4배에서 23.8배로 높였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는 코로나19 영향이 제거될 2021년과 2020년 적정가치를 기존과 동일하게 7대 3으로 가중평균해 산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을 좌우하는 석유화학 부문 실적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하고 있고 주주가치를 좌우하는 전지 부문의 미래가치는 본격화하는 전기차 투자와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침체했던 내구재 성격의 다운스트림 제품 시황은 코로나19 영향 감소와 함께 회복될 전망이고 전지 부문은 하반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단기 실적 모멘텀에 장기적 가치 상승 잠재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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