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소식에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오전 9시 현재 전날보다 2% 이상 오른 5만6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오전 2시께 이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법원은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 관한 검찰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봤고 책임 유무와 그 정도는 재판에서 따져보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KB증권은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면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9일 진단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 부회장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중장기 경영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올해 1분기 기준 97조5000억 원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으로 적극적인 인수ㆍ합병(M&A)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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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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