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학교들이 올해 한시적으로 봉사활동 시간을 학교장 자율로 결정한다. 특히 올해 대학 입학 전형에는 봉사시간이 성적으로 처리되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올해 한시적으로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없앤다고 7일 밝혔다.
학생봉사활동 권장시간은 학교계획에 따른 봉사시간과 개인계획에 따른 봉사시간을 합한 것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4월 코로나19 사태로 등교수업이 연기됨에 따로 학교급별로 2~5시간 정도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축소하도록 안내한바 있다.
그러나 4월에 안내한 봉사활동 권장시간 축소에도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커져 개인계획에 의한 봉사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별 봉사활동 권장시간을 제시하지 않고 학교장이 ‘학교 봉사활동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봉사활동 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시적으로 학생 개인계획에 따른 봉사활동 권장 시간은 없어진다. 또 올해 고등학교 입학전형에도 봉사시간은 성적산출에 반영되지 않을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 이번 봉사활동 권장시간 변경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