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4조7000억 규모 3차 추경안 국무회의 의결

입력 2020-06-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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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 4조7000억 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앞서 정부가 발표한 135조 원+α 규모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차질없이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이 추경안은 향후 국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긴급자금공급 지원을 위해 약 1조5000억 원, 주력산업·기업 등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약 3조원을 KDB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에 출자·출연한다.

세부적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감소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긴급자금 지원 확대를 위해 신보에 4600억원을 지원한다.

신보 등은 매출감소 등 유동성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10조원 규모의 '2단계 자금공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영세 소상공인 전액보증 프로그램(신보 6000억 원)을 지원하기 위해 신보에 480억 원을 출연한다.

중소·중견기업 등에 산은·기은을 통한 15조 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도 차질없이 지원하기 위해 산은과 기은에 각각 1500억 원, 4375억 원을 출자한다. 중소기업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한 신보의 5조4000억 원 규모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위해 신보에 432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정부·한국은행·산은의 정책공조를 통해 최초로 추진되는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SPV) 설립을 위해 산은에 1조 원을 출자한다. 총 30조7000억 원 규모의 채권·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을 위해 산은에 3191억 원, 기은에 251억 원을 출자한다.

농어민에 대한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농신보에 1000억 원을 출연하고, 저소득·저신용 근로자, 대학생·미취업청년 등에 대한 정책서민금융 공급 확대를 위해 175억 원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추가 투입한다.

정부는 3차 추경 175억 원을 포함한 정부·금융권의 재원분담을 통해 올해 정책서민금융 총 1조500억 원을 추가공급할 예정이다. 햇살론 8000억 원, 햇살론유스 500억 원, 햇살론17 2000억 원 등이다.

부동산, 공장 등 기업자산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캠코에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마련 기업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캠코에 5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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