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묻지마 폭행'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출처=SBS 뉴스 캡처)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묻지마 폭행'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2일 오후 용의자 A씨를 서울 동작구 인근 자택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께 공항철도 서울역 1층에서 30대 여성의 왼쪽 광대뼈 부위 등을 가격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공항철도 입구 쪽으로 가던 중 한 남성이 다가와 어깨를 부딪친 뒤 욕을 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A씨는 눈가가 찢어지고 광대뼈 한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피해자 가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알려졌고 '여성 혐오 범죄' 논란이 일었다.
경찰은 사건이 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해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주변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 인상착의를 확보해 추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