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출이 2개월 연속 20%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영향이 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액이 348억6000만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23.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5월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고 전년 대비 1.5일의 조업일수가 줄어 큰 폭으로 줄었다. 다만 전월의 -25.1%보다는 감소 폭을 줄였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7.1% 증가하는 등 선전했다.
5월 수입은 344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달 99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선 후 한 달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