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우리은행)
"빠르게 변하는 시대 변화에 발맞추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습니다. 옷에서 벗어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은행으로 탈바꿈합시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직원들에게 한 당부다. 그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내달 1일부터 복장 자율화를 하기로 했다. 고객 응대에 적합한 복장,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단정한 복장이면 된다.
이번 자율화는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개선하자는 권 행장의 '제로베이스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그는 지난 3월 취임사에서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영업문화 혁신 △조직 안정 △고객 신뢰 회복 등을 제시하며 창의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행원급 여직원의 유니폼을 없애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