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은 27일 캐나다 볼드 테라퓨틱스(Bold Therapeutics)와 표적항암제 BOLD-100의 한국 시장 권리에 대한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계약을 통해 하나제약은 항암 화학요법 포함, 기존 항암제들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는 GRP78 저해 표적항암제 BOLD-100을 신약 파이프라인에 추가했다.
BOLD-100은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췌장암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으며, 하나제약은 이후 미국 및 캐나다에서 담도암, 삼중음성유방암, 췌장암, 위암 등 다양한 암종들에서 진행되는 P1b/2a 글로벌 임상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윤하 대표이사는 “이번 볼드사와의 계약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을 확보하는 첫걸음”이며, “연내 국내 임상 준비를 마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국내 환자에서의 P1b/2a 임상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제약은 지난 1월 연구개발 강화를 통한 신약파이프라인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파이프라인을 다각적으로 확장해 향후 연구-매출기여-투자의 선순환 체제를 확립함과 동시에 10년 내 국내 신약 5개 개발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