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택배 서비스에 비대면 사전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자사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페이코 앱을 통해 택배비를 사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GS25 점포를 직접 방문해 택배를 접수하고 택배비를 대면 결제했던 기존 시스템에 간편 결제 플랫폼인 페이코 앱을 통해 택배비를 비대면으로 사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한 것이다.
이번 택배 사전 결제 시스템은 GS리테일의 자회사인 CVSnet이 NHN 페이코와 편의점 택배 간편 결제 및 편의점 택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며 가능해졌다.
고객은 페이코 앱의 라이프 메뉴 내 ‘택배 예약’에서 발송하려는 택배의 물품 정보, 배송지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택배비를 사전 결제할 수 있다. 사전 결제를 완료하면 고객에게 해당 택배에 대한 승인 번호가 발송되는데 고객은 가까운 GS25를 방문해 택배 키오스크(터치 스크린 방식의 택배 접수 단말기)에 승인번호를 입력하고 택배 중량을 측정하면 간단히 택배 접수를 완료할 수 있다.
사전 결제로 보낼 수 있는 택배의 최대 중량은 25kg 이하이며, 택배비는 중량 관계없이 동일권 3500원, 타권은 4000원이다. 다만 제주도 및 도서 지역, 고가 상품은 추가 할증이 적용된다.
GS25가 이번에 도입한 택배 사전 결제 시스템은 일반택배 서비스에 우선 적용됐고 반값택배, 당일택배, 해외택배에도 순차 적용 예정이다.
GS25는 택배 사전 결제 시스템 도입을 기념해 6월 24일까지 페이코 앱 신규 이용자가 100원에 GS25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행사와 페이코 앱 기존 이용자 중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총 3회 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GS25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
차정현 GS리테일 택배 MD는 “편리미엄 및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대에 맞춰 편의점 택배 서비스에 사전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생활 밀착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도입하는 한편 기존 운영중인 각 종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