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도블록 빗물 고임 방지ㆍ열섬효과 완화 ‘고압 살수 장비’ 도입

입력 2020-05-2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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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블록 공극 회복 장비.  (출처=서울시)
▲투수 블록 공극 회복 장비. (출처=서울시)

서울시는 비 온 뒤 보도블록에 물이 고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고압 살수 장비 ‘투수 블록 공극 회복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투수 블록 공극 회복 장비’는 투수 블록 표면에 빗물이 스며드는 작은 틈새(공극)가 낙엽, 이물질, 미세먼지 등으로 막히지 않도록 고압 살수해 씻어내고 폐수는 흡입한다.

투수 블록의 본래 기능인 물 빠짐(투수율)을 대폭 개선해 강우 시 침수를 방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보도블록에 고여 있던 빗물 등으로 신발이나 옷이 젖는 불편사항도 줄여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지난해 성동구 마장로 일대를 대상으로 해당 장비를 시범 운용한 결과 장비 운용 전에는 시간당 약 252L의 빗물이 지반으로 침투했으나 운용 후 2.3배에 달하는 576L의 빗물이 침투했다.

아울러 고압 살수를 통해 보도블록에 쌓인 미세먼지를 씻어내고 한여름 뜨거워진 도로를 식혀주는 열섬 완화 효과도 있다.

서울시는 올해 도심지나 보행량이 많은 자치구 8곳 총 13개 노선(연장 7㎞ㆍ면적 2만3890㎡)을 대상으로 장비를 가동한다. 동작구 이수역~사당역(동작대로)을 시작으로 7월 중순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품질시험용역도 진행해 장비운용 전·후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보도의 투수 성능이 높아져 쾌적한 보행로를 제공하고 도심 온도를 낮출 것”이라며 “시민을 위한 세심한 보행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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