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직원이 드론으로 촬영하여 3D로 변환한 영상 데이터를 통해 현장 측량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림산업)
대림산업은 22일 영화와 게임 개발에 활용되는 ‘포토그래메트리’ 기술을 건설 현장 측량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대림은 최근 설계부터 관리까지 건설 전 영역에 3차원 그래픽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포토그래메트리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겹치거나 합성해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영화 ‘매트릭스’와 ‘스타워즈’에도 이 기술을 이용한 특수효과가 사용됐다.
회사는 3차원 영상 확보를 위해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활용한다. 이 사진은 드론이 100m 상공에서 촬영할 경우 평균 10cm 이내, 30m 높이에서는 3cm 이하로 매우 정밀하다. 또 측량, 공정관리, 토공 물량 확인, 안전 및 품질관리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대림은 20개 현장에서 사용 중이다. 앞으로 새로 착공한 전체 주택 현장으로 확대하고 토목 및 플랜트 현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정양희 기술기획팀장은 “포토그래메트리 기술은 BIM과 함께 건설업의 혁신을 견인할 주요 기술이 될 것”이라며 “대림은 디지털 혁신을 가속해 토탈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