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고3 확진… 등교 하루 만에 학교폐쇄

입력 2020-05-2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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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울 용산동 용산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2020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기 위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전 서울 용산동 용산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2020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기 위해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등교 수업을 시작하자마자 확진 학생이 나와 학교가 폐쇄됐다.

21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성구 대구농업마이스터고 기숙사에 입소한 고3 학생 한 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19일 오후 기숙사에 입소한 다음 날 검체검사를 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양성으로 나온 이 학생을 포함한 기숙사생 17명을 격리 조치하고 나머지 3학년 학생 94명은 귀가시켰다”며 “또 학교 시설을 이틀간 폐쇄, 방역하고 22일부터 수업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도 등교 첫날 확진자가 나와 학교 여러 곳이 폐쇄됐다.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천과 안성 지역 75개 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 즉시 귀가하거나 등교가 중지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10개 군·구 가운데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등 5개 구 관내 고등학교 66곳 고3 학생 모두를 등교하자마자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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