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요 재무지표. (출처=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가 18일 포스코의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익성 둔화 전망을 반영했다.
이날 한신평은 15일 이뤄진 정기평가를 통해 포스코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AA+)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 변경 사유에 대해서는 “본원적인 이익창출력이 우수하나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철강수급 악화로 당분간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철강재 소비량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될 2분기부터 공급과잉 심화로 철강재 가격의 추가 하락이 우려되고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단기적인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견조한 잉여현금창출과 보수적 투자로 재무안정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업황 저하를 감안할 때 개선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포스코는 국내 최대 일관제철사로서 규모 및 기술력 측면에서 글로벌 수위권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열연, 냉연, 스테인리스 등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해 업황 대응력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