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입주경기 전망 여전히 ‘흐림’…“코로나19 이전 상황 회복 못해”

입력 2020-05-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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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6.7…부산 58.3, 광주 55.5

▲2020년 5월 입주경기실사지수 현황 (표=주택산업연구원)
▲2020년 5월 입주경기실사지수 현황 (표=주택산업연구원)

5월 전국 입주경기 전망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입주경기실사지수(HOSI)는 66.2로 지난달 전망치 64.9보다 1.3포인트(P) 오르는데 그쳤다.

HOSI는 주택 공급자가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함을 의미하고, 미만이면 나쁘다는 뜻이다.

지역별로는 영남권 일부를 제외하고는 반등 기미가 없었다. 경북이 85.7로 유일하게 80선을 기록했다. 서울(76.7)과 경남(72.7), 세종(71.4), 인천(70.9) 등으로 나타났으며 부산과 광주는 각각 58.3과 55.5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달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31개 단지 총 1만8699세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와 서울이 각각 4173세대와 3371세대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수도권과 지방에서 감소세를 보였으며 공급 물량은 서울·경기에 40.3%가 집중됐다.

주산연은 “지난 2월 이후 HOSI와 실적치가 60선을 횡보하며 코로나19 발생 이전 상황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상황이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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