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초중고 각급 학교가 온라인 개학에 들어가면서 관련 온라인 트래픽 증가율이 매월 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CDN 전문기업 GS네오텍은 지난달 교육 관련 트래픽이 전월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한 510.3%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교육, 온라인 미디어(OTT 포함), 이커머스, 게임 등 주요 산업군에 대해 전월 대비 국내 트래픽 증감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GS네오텍에 따르면 올들어 교육 관련 트래픽 증가율은 2월 21.1%, 3월 107.0%, 4월 510.3%를 기록해 매달 5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다른 산업들도 올해 들어 트래픽 증가가 이어졌다. 온라인미디어 관련 트래픽은 2월 44.4%로 증가한 이후 3월 17.0%, 4월 21.5% 등 꾸준히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비대면 생활이 강조돼 온라인 강의가 차츰 도입됐고, 3월 서울 수도권 및 전국 주요 대학들이 온라인으로 개강을 시작해 트래픽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9일부터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 순으로 540만명이 온라인 개학에 들어가 사상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남기정 GS네오텍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국가 단위 온라인 교육 수업을 시행하고 비대면 생활로 가정에 머무르며 온라인 사용이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하고 사용환경이 개선되면서 향후 온라인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여 관련 인프라를 보강하고 원활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