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과 기업안정화 방안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정부의 시장안정화조치들을 통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기업의 자금조달에 직결되는 회사채와 단기자금 시장은 CP매입, P-CBO 발행 등 정책대응의 결과로 시장경색이 다소 완화됐다”라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AA-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량은 3월 1조8000억 원에서 4월 4조8000억 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소상공인 2단계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신속한 집행을 강조했다.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시중은행이 대출·보증심사를 함께하는 위탁보증을 도입한 만큼, 관계기관에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다.
손 부위원장은 “예정된 일정대로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운영해 소상공인 자금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준비와 관련해선 카드사, 은행 등 금융권에 철저한 준비를 요구했다.
손 부위원장은 “카드사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날 큰 혼란 없이 순조롭게 신청이 이루어진 점에 대해 카드사 등의 철저한 준비에 감사하다”며 “지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창구에서는 방역조치를 철저히 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산업은행에서 기간산업안정기금 설립준비단을 발족하는 등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를 위한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을 통해 기업과 일자리, 협력업체 생태계를 지키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또 한 번의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