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NH투자증권은 12일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운송 산업의 실적이 단기 회복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국내 항공사들의 4월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해 2분기 본격적인 수요 절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는 2001년 미국 911테러 이후 항공관광 수요 감소와 비슷한 방향을 보이는데, 당시 수요 회복까지 2년 이상이 걸렸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보급 없이는 단기간에 수요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항공사들은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가 있어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유동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주주가치를 희석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