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관리 및 투자서비스사 BNY멜론(BNY Mellon)이 지상돈 현 대표의 후임으로 박현주 신임 한국대표를 선임한다고 11일 밝혔다. 3년간 BNY멜론 한국지사를 이끌어 온 지 대표는 5월 31일 은퇴한다.
박현주 신임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BNY멜론의 서비스와 역량을 총괄 및 확장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박 대표는 서울에 근거지를 두고 데이비드 크룩생크 BNY멜론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에게 보고한다.
25년 이상의 금융 업계 경력을 지닌 박 대표는 다수의 글로벌 금융 기관에서 다양한 임원직을 역임했다.
박 대표는 고객 관리, 아태 지역 비즈니스 및 고객 전략 구축, 트랜젝션뱅킹, 커머셜뱅킹 등 폭넓은 경험이 있다. 런던과 홍콩 등지에서 글로벌 시각을 키웠으며 BNY멜론이 아태 지역에서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크룩생크 BNY멜론 아태 지역 회장은 “한국은 BNY멜론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다. 우리 회사는 30년 이상 한국에서 기관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넓혀 왔으며 계속해서 현지 역량을 키우며 발전 기회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룩생크 회장은 “박 대표는 금융 서비스 분야의 경험과 한국 고객들의 요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다양한 경험과 훌륭한 자격을 갖춘 박 대표가 BNY멜론의 한국 비즈니스를 더 견고히 구축하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BNY멜론은 아태 지역에서 100년 넘게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1988년 서울 지점을 개설했다. 1991년 한국의 해외발행정부채권에 대한 기업신탁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994년 한국 최초의 미국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고 2008년에는 한국 최초의 삼자 간 자본조달 거래에서 담보관리 중개은행 역할을 맡았다.
BNY멜론은 한국의 기관ㆍ도매 금융시장에서 증권 서비스, 자산 관리, 기업신탁, 결재 및 여타 투자 솔루션 등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5년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 아래 발행된 한국 최초의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covered bond) 수탁기관을 맡고, 2016년에는 종합신탁업 인가를 취득하며 한국의 고객들에게 더 폭넓은 신탁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2019년에는 전주 사무소를 개설해 고객 서비스의 접점을 확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