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 지속 여파로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도 직장을 잃어 새롭게 구직급여를 신청한 인원이 크게 늘면서 3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운 것이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993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지난 2월 7819억원, 3월 8982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4월에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 중구 삼일대로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구직급여 상담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