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플러스를 운영 중인 두나무는 4월 한 달간 모바일 주식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은 분야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원격 의료 △철도 △양돈주 등이 상위 랭크를 차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
두나무에 따르면 4월 상승률 1위 테마는 45.66%의 상승률을 기록한 원격의료가 차지했다. 정부가 코로나19의 확산을 저지하고 의료체계 보호를 위해 원격진료를 한시 허용한다는 소식에 주목을 받았다. 정부의 한국형 뉴딜과 비대면 산업 규제 혁파의 대표적 분야로 꼽히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원격의료 허용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철도 테마가 40.72%의 상승률을 보이며 2위를 차지했다. 21대 총선에서 여당이 큰 승리를 거두면서 현 정부의 대북 사업에 다시 한번 힘이 실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강릉과 제진을 잇는 동해북부선 남북협력사업으로 인정돼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되면서 상승 랠리가 지속되기도 했다.
3위는 양돈주로 알려졌다. 34.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 최대 육가공업체가 돈육 공장을 무기한 폐쇄하기로 결정하자 국내 업체들이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형 육가공 업체의 폐쇄로 돼지고기의 공급 부족이 발생, 가격 상승이 기대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밖에도 남북경협-광물자원개발, 클라우드 컴퓨팅, 전기차, 결제 서비스 등의 토픽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