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대식 카자흐스탄 대한민국대사, 고윤상 시공테크 상무, 카자흐스탄 보건부국장, 카자흐스탄 대통령 재단 관계자 등이 기증식을 갖고 있다. (시공테크 제공)
전시문화기업 시공테크가 약 30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드와 의료용품을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시공테크 박기석 회장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특별한 관계에 있는 나라이며, 이런 어려운 때일수록 함께 이겨내야 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인 경제 협력이 진행될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국민 중 약 10만 명이 고려인이고, 현재 중앙아시아에서 한국과 가장 많은 교역을 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박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이 바이러스로부터 가장 안전해야 한다”며 "진단키트 외에도 의료진들을 위한 방호복을 함께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공테크는 한국 전시문화기업으로는 최초로 지난 2013년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을 시작으로, 2017 아스타나엑스포 주제관, 공동관 등 주요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는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박물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시공테크는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때도 카자흐스탄 선수 응원단을 구성해 응원하는 등 양국 우호 관계 증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