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중폭 개각이 내달 유력하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다. 외교·안보 물갈이라고 매우 구체적으로 개각 그림까지 그려놨다"면서 "오늘부터 (개각을) 검토한다고 해도 개각은 통상 2달 걸린다. 다음달 개각이 이뤄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한 언론은 여권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외교부·국방부 장관 교체를 포함해 7~8개 규모의 중폭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는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추후 검토할 가능성은 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현재에 무게를 두지 말아 달라"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데 방점이 있다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에 역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개편 가능성도 검토하지 않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며 "개각과 맞물려 청와대 개편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개각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면서 "(개각이) 기정사실화 될 경우 공직사회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설명을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