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에 이어 산체스도 부모의 '빚투' 사태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산체스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모님의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라며 "거듭 사과드리고 피해자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산체스는 이어 "어머니 아버지의 잘못을 자식으로서 반성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부족한 저 자신의 모습을 항상 되새기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라며 "어머니 아버지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보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했던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산체스와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62) 씨와 어머니 김모(61) 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 지인 등 14명에 약 4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는 지난달 24일 아버지 신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고, 어머니 김 씨에 대해서도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이후 이들이 법원에 상고 포기서를 제출하면서 원심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다음은 산체스의 인스타그램 사과문 전문이다.부모님의 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립니다. 거듭 사과드리고 피해자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어머니 아버지의 잘못을 자식으로서 반성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부족한 저 자신의 모습을 항상 되새기고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보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하셨던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