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이 더케이손해보험을 완전 품에 안았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금융의 더케이손해보험 지분 70% 획득 안건을 승인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1월 말 이사회를 통해 더케이손해보험 인수와 자회사 편입을 결의했다. 이후 2월 중순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와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더케이손해보험이 14번째 자회사로 편입됐다"며 "전 사업라인 구축을 통해 종합 금융그룹으로써의 새로운 도약 기틀을 다졌다"고 말했다.
더케이손해보험의 대표이사로는 현재 인수단 TFT를 이끄는 전(前) 하나캐피탈 권태균 부사장이 내정됐다.
또 직전 하나캐피탈의 부사장으로서 자동차 사업 모델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갖고 있어 더케이손해보험의 그룹 내 조기 안착과 사업 정상화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은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를 계기로 오는 2025년까지 그룹의 비은행 부문 이익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존 단순 경쟁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방식의 금융서비스 제공할 것"이라며 "전 금융 상품의 제조는 물론, 공급 기반 시너지 확대의 교두보로 더케이손해보험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