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인천국제공항의 모습.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연기됐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의 주식 취득일을 변경한다고 29일 공시했다. 당초 주식 취득 예정일자는 30일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연기 사유가 ‘주식 취득의 선행조건 충족 여부에 따른 취득예정일자 변경’이라고 밝혔다. 정정 후 주식 취득 예정일자는 명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경영난에 빠지면서 아시아나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한 인수대금 납입이 연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이 영업 중인 6개국에 기업결합 승인을 요청했다.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승인이 되면서 현재 러시아만 남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