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코로나19 ‘양압식 이동 선별진료소’ 일본 수출

입력 2020-04-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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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의 코로나19 검사용 ‘양압식 이동 선별진료소’가 주목받고 있다.

그린플러스가 일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를 검사할 수 있는 ‘양압식 선별진료소’를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내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다이센사로부터 회사의 ‘양압식 이동 선별진료소’를 요청받아 수출하게 됐다”며 “기존 음압 텐트나 컨테이너 진료소보다 비교적 이동이 쉽고 반 조립형으로 배송과 설치가 쉬워 지속적인 수요문의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사는 각각 한국과 일본의 스마트팜 산업 1위 기업이며 지난 20년간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기술과 자원을 교류해온 기업이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일 0시 기준 1만4325명, 누적 사망자는 407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도쿄도 등 주요 7개 광역지자체에만 선언했던 긴급사태를 16일 전국으로 확대했다.

그린플러스는 이달 7일 충청남도에 ‘양압식 이동진료소’를 기증하면서 관련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그린플러스의 ‘양압식 이동 선별진료소’는 외부와 차단된 투명 부스 안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등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진료소는 양압기를 통해 내부 압력이 외부보다 높게 유지돼 바깥 공기가 안으로 들어오지 않으며, 양압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울파필터’가 장착돼 의료진이 방호복을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이와 관련해 ‘비대면 양압식 진료소’에 대한 특허출원이 진행 중이다.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통해 향후 예상되는 동질 사태에 대한 신속한 대응능력을 향상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린플러스는 스마트팜 설계부터 자재 조달, 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팜 전문 기업이다. 특히 온실 선진국인 일본 수출 물량이 국내 매출보다 많을 정도로 국제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했다. 스마트팜 기술 특허와 시공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지정됐으며 지난 20년간 국내에만 20만 평 이상의 첨단온실 시공 실적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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