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 몽’ 9월로 연기

입력 2020-04-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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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위, 몽' 포스터. (사진제공=정동극장)
▲'시나위, 몽' 포스터. (사진제공=정동극장)

정동극장은 5월 7일부터 10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던 정동극장 예술단 첫 정기공연 ‘시나위, 몽(夢)’을 9월로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20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립문화예술시설들 휴관 연장 조치를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5월 5일까지로 거리 두기 유지 지속 기간을 발표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공연 연기를 결정했다.

정동극장 관계자는 “현재 극장은 방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 칸 띄어 앉기’ 실행 및 관객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매뉴얼을 준비했다”며 “5월 6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이행 등 정부 조치의 변화도 예정돼 있어 보다 안전한 공연 운영을 위해 부득이 5월 7일 공연 개막을 9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나위, 몽’은 2020년 전통 상설공연을 종료하며 예술단 체제를 도입한 정동극장 예술단이 선보이는 첫 정기공연이다. 패턴화된 일상 속에서 자기 속도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좌절을 무용으로 위로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정동극장 예술단의 의미 있는 출항을 공표하는 첫 작품으로 공연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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