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UCBㆍ美 넥타 등 다국적 제약사와 mPEG 본격 상업 공급 계약

입력 2020-04-2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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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은 24일 다국적 제약사 UCB제약과 체결한 mPEG 공급계약에 따라 첫 물량을 성공적을 출하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미국의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로부터 70만 달러(한화 약 9억 원)의 신규물량도 함께 수주했다.

파미셀은 올해부터 mPEG(Methoxy-Polyethylene glycol) 유도체 치료제 시장이 본격 성장하면서 매출 상승세가 가속하고 있고 가운데, 지난해 29억 원 규모였던 mPEG 단일 매출이 올해는 50억 원까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현재는 벨기에 제약사 UCB와 mPEG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독일의 머크와는 사업협력 관계에 있다”며 “넥타와 선바이오도 주요 거래업체”라고 말했다.

이어 “규모가 있는 글로벌제약사들은 안정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업체를 원한다”며 “mPEG를 활용한 신약의 경우, 고분자화합물이라는 특성 때문에 타 물질로 대체할 수 없어 판매 기간 동안 당사의 제품을 계속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파미셀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UCB가 대표 품목인 심지아의 적응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FDA 승인을 받고 있다. 매년 공급량 및 매출 증가도 함께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심지아는 ‘TNF-α‘ 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써 해마다 2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심지아는 지난달 28일 승인 발표된 축성 척추 관절염(axial spondyloarthropathy)과 함께 강직척추염,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관절염, 판상건선, 크론병 등 총 7가지 적응증의 치료제로 승인돼 있다.

한편, mPEG는 단백질 신약을 효과적으로 전달시키기 위한 전달체로써 약물전달기술인 '페길레이션(Pegylation)'에 사용된다. 페길레이션은 PEG를 단백질에 결합시켜 단백질 신약의 효능을 높이고 지속 사용시 내성을 억제하는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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