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이투데이 추정)
22일 한은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필요하면 언제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정해진 것은 없다. 오늘 하루 (채권시장 흐름을) 갖고 판단하긴 이르다.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적자국채 발행 부담에 10년 국채선물이 105틱 급등했고,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7.4bp 올라 2주일만에 1.5%대(1.532%)로 올라섰다.
앞서 한은은 3월20일과 4월10일 각각 시장안정용과 금융시장 채권매수여력 확충용으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한 바 있다. 규모는 각각 1조5000억원씩 총 3조원이었다.
공교롭게도 3주일 간격으로 금요일에 실시하면서 채권시장 일각에서는 다음주에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마침 다음주 금요일이 5월1일 근로자의 날로 장이 쉰다는 점에서 내주초가 될 것으로 봤다. 23일 5월 국고채발행 계획이 발표되면 다음주초 국고채 3년물과 30년물 입찰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이런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앞선 한은 관계자는 “기계적으로 공식이나 계산이 있어 (국고채 단순매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 할지는 말 못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