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대구, 부산 등 지방광역시에서 3만여 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2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4~6월) 지방광역시에서 아파트 4만1805가구(임대주택, 오피스텔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만7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095가구만 분양됐던 전분기보다 무려 10배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1만3132가구로 가장 많다. 전체 물량의 약 42%를 차지한다. 이어 △부산 8004가구 △광주3715가구 △울산 3255가구 △대전 2668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2분기 분양 물량은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앞서 4월 초 분양된 대구 달서구 '뉴센트럴 두산위브 더제니스(316가구)'와 수성구 범어동 '쌍용 더 플래티넘 범어(207가구)', 중구 도원동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894가구)' 등 대구 3곳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기존 아파트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한 모습이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청약자가 몰리며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분양시장이 좋다는 건 1~3년 이후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에선 '대구용산자이'(429가구)와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가 내달 분양시장에 나온다. 부산 사상구에서는 덕포동 덕포1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인 '사상 중흥S-클래스 그랜드센트럴'(952가구)가 이달 분양에 들어간다. 그 밖에 대전 유성구 둔곡동 둔곡지구 '대전 둔곡 우미린'(760가구), 광주 북구 '더샵 광주포레스트'(907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