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마니커에프앤지에 대해 22일 코로나19 영향에도 온라인 판매, 해외 수출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이지바이오 그룹의 계열사로, 2004년 마니커로부터 법인 분리돼 지난해 8월 신규 상장했다. 그룹사 내 육류가공 및 유통업을 영위하고 있다. 마니커로부터 생육을 부위별로 공급받아 찜, 구이, 튀김 등으로 가공해 완제품 상태로 고객사에 공급한다.
지난해 육류기준 매출 비중은 닭고기 70%, 돼지고기 20%, 소고기 10%다. 채널별 매출 비중은 B2B 70%, B2C 30%로 추정된다. B2B는 주로 튀김류, B2C는 간편식 등을 완제품으로 가공해 판매한다.
박찬솔 연구원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15.5% 성장이 예상되는 HMR(Home Meal Replacement) 중심으로 B2C 성장전략을 수립해 매년 자체 개발한 신제품 출시에 착수했다”며 “지난해 5월 에어프라이어 전용 간편식 브랜드 에어프랜즈를 출시했으며, 7월 삼계탕 제품이 아마존에 입점하면서 B2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코로나 사태로 대형마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채널 매출 증가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활동이 회복되면서 국내 오프라인 매출이 증가하고, 해외로 삼계탕 HMR 수출이 지속돼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1064억 원, 영업이익은 13.6% 늘어난 5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수출, 군납 등으로 삼계탕 HMR 수요가 늘어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