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롯데지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올해도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 교육문화사업’을 진행한다.
21일 여가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어린이ㆍ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존중하고,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배우고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추진됐다.
여가부는 지난해 성인지 감수성을 담은 우수도서 134종을 여가부 추천 ‘나다움 어린이책’으로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5월 이후 출간된 신간을 중심으로 추가 선정한다.
선정된 도서는 공공도서관, 온ㆍ오프라인 서점, 전시회 등 관련 행사에서 우수한 성인지 감수성 도서로 소개되며, ‘나다움 책장’ 사업을 통해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여가부는 뛰어난 작품성과 성인지 감수성을 지닌 어린이책 창작을 독려하기 위해 ‘나다움 어린이책 창작공모전’도 진행한다.
공모전은 그림책ㆍ장편동화ㆍ단편동화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성ㆍ신인작가 모두 응모할 수 있고,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창작 지원금 성격의 소정의 상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대상 당선작인 ‘텔레비전에 우리가 나온다면’(김다노 지음)은 올해 7월을 목표로 출간 추진 중이다.
초등학교에 나다움 어린이책 선정도서를 보급하는 ‘나다움 책장’ 사업은 온라인 개학 등으로 분주한 학교 현장의 사정을 고려해 지난해 ‘나다움 책장’ 지원 신청에 참여한 초등학교 중 10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5∼6세의 아동기부터 편견과 고정관념이 형성되기 시작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어린 시절의 올바른 학습과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어린이ㆍ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어릴 때부터 성인지 감수성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성평등 도서 보급과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