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은 월평균 임금이 200만 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200만 원 미만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4.1%포인트(P) 하락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직업별 특성’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산업 소분류별 취업자는 음식점업이 172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작물재배업이 135만5000명,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은 108만8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작물재배업, 음식점업 순으로, 여자는 음식점업,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 순이었다.
산업 중분류별 취업자는 자동차 제외 소매업이 219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주점업(214만8000명), 교육서비스업(187만5000명) 순이었다. 연령계층별로 15~29세는 음식점·주점업, 30~49세는 교육서비스업, 50세 이상은 농업이 가장 많았다. 임금근로자는 제조업이 393만9000명, 비임금근로자는 농림어업이 142만1000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산업 대분류별 취업자 규모를 보면, 임금근로자는 제조업(393만9000명), 도·소매업(230만7000명), 비임금근로자는 농림어업(142만1000명), 도·소매업(132만6000명) 순이었다.
직업 소분류별 취업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이 235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매장판매 종사자(194만7000명), 작물재배 종사자(127만 명)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 자동차 운전원 순으로, 여자는 매장 판매종사자, 경영 관련 사무원 순으로 많았다.
직업 중분류별 취업자는 경영·회계 관련 사무직이 397만4000명, 매장판매·상품대여직은 198만 명이었다. 조리·음식서비스직은 165만4000명이었다. 연령계층별로 15~29세, 30~49세는 경영·회계 관련 사무직이, 50세 이상은 농·축산숙련직이 가장 많았다.
임금근로자의 임금수준은 100만 원 미만이 10.1%, 100만~200만 원 미만은 23.1%였다. 전년과 비교해 200만 원 미만 근로자 비중은 4.1%P 하락했으나, 여전히 30%를 웃돌았다. 200만~300만 원 미만은 31.9%, 300만~400만 원 미만은 17.0%, 400만 원 이상은 17.9%였다.